세상에 이로운100년을 뿌리내릴 서울시립대학교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을 맞는 서울시립대학교는 시대정신과 시민 의식을 갖춘 통섭형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서울시립대는 학생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교양 교과목 6개를 신설하고,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비롯한 학생맞춤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며 2016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교육과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학사와 석사 과정을 최소 5년 내에 취득하는 학·석사 연계 학위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을 위한 교육 편의와 질을 높였다. 특히 서울시립대는 1996년 국내 최초로 도시과학대학을 설립한 후 건축, 도시계획, 도시 행정,환경공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개설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공학과 학생들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서울의 잊힌 공간 살리기’ 등 서울시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도시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지어지는‘서울시민문화교육관’ 역시 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교육, 연구 공간인 동시에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8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면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서울시립대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 1809명의 62.85%인 113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확대해 전체 모집 인원 대비 37.1%에 해당하는 672명을 선발한다. 고른기회입학전형Ⅱ의 경우, 기존 다문화가정 자녀에서 다자녀가정 자녀와 경찰 및 소방공무원 자녀까지 지원 자격 범위를 확대했다. 이 외에 모집전형 종류와 전형 방법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아 지원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논술전형 지원 자격이다. 논술전형에 지원하려면 지난해와 같이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추천 인원은 고등학교별 3학년 재학생 수의 5%까지 적용한다. 전형 방법은 1단계에서 논술 성적으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논술성적 60%와 학생부 성적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4~5개의 제시문을 요약하고, 차이점을 묻는 문항과 도표 및 그림을 설명하고 해석하는 문항, 전체 제시문을 활용해 견해를 밝히는 문항으로 구성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만 시행한다. 논술고사는 9월 30일 치러질 예정이다.

■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형이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과목 70%와 그 외 교과목 30%를,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목 70%와 그 외 교과목 30%를 반영한다. 지난해에는 석차 등급을 활용했으나, 올해는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해 성적을 산출한다. 등급이 동일하더라도 과목별 평균과 표준편차 등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등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및 과학탐구 중 3개 영역의 등급을 더해 6 이내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의 등급을 더해 4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

■ 접수 기간 9월 11일(월) 오전 10시부터 13일(수) 오후 6시까지

■ 접수 방법 서울시립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admission.uos.ac.kr) 내 원서 접수

■ 서류 제출 9월 11일(월) 오전 10시부터 14일(목) 오후 6시까지

■ 합격자 발표 1단계 합격자_ 11월 17일(금)

■ 최종 합격자_ 12월 15일(금) 오후 5시 예정

서울시립대 우수영 입학처장의 한마디

우리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모집단위별 인재상이다. 모집단위,학과별로 인재상을 모두 다르게 제시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인재상을 파악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면접 진행 방식의 경우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14개 학부, 학과의 면접에서만 전공에 관한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한 전공 문항 출제 여부는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면접 세부 출제문항 역시 홈페이지에서 공개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김민지(국사학과 1)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학과마다 원하는 인재상을 꼭 확인하세요"

Q. 정시가 아닌 수시모집으로 대학을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내내 관심 있던 분야인 역사에 관련된 활동에 몰두했어요. 먼저 역사탐방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죠. 토론하는 것을 좋아해서 역사토론자율 동아리를 만들기도 했고, 전국 역사토론 대회와 교내 소논문 대회에 참여해 역사 역량을 쌓았죠. 이러한 저만의 활동 내용과 역량을 부각하고 싶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했습니다.

Q. 나만의 수시 합격 비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관심 있는 대학에 대해 찾아봤어요. 그 대학에 전부 지원한 것은 아니지만 틈틈이 모집 요강이나 학교 소개 등을 읽어둔 덕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할 때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됐죠. 특히 서울시립대는 학과마다 바라는 인재상이 달라요. 예를 들어 국사학과는 역사적 사고 능력과 사료 해석 능력을 갖춘 학생을, 도시행정학과는 도시 및 사회 현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분석적인 학생을 인재상으로 꼽죠. 이렇듯 학과에서 바라는 인재상을 확인한 뒤 자신의 활동 내용과 연관 지어자기소개서를 쓰는 게 좋아요. 학과 인재상은 우리 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와 모집 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볼 때 면접관은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학교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적은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는 게 기본입니다.

Q.수시 지원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보통 학생들이 수시전형에 지원할 때 6개 학교를 전부 지원하곤 하죠. 그러다 보니 학교마다 논술이나 면접 날짜가 겹치는 경우가 있어요. 지원하기 전에 전형 일정을 꼭 확인하세요.

Q. 서울시립대 입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서울시립대에서 보낸 첫 학기는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전공과목을 통해 평소 공부하고 싶었던 역사학을 심도 있게 연구했고, 교양과목을 통해서는 다양한 학문과 지식을 익히며 세상을 보는 또 다른 관점을 배우게 됐거든요.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교양 필수과목이었던 토론 강의예요. 교수님과 친구, 선배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고민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생각의 폭이 넓어지더라고요. 새로운 세상을 보는 시각을 갖게 될 때의 그 희열,이 글을 읽는 친구들도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