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입시 상담실

유성룡

수능뒤에도 수시 모집 있나요?

[질문] 지금껏 수능 시험으로 대학에 갈 생각이어서 수시 모집에 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혹시 11월23일 수능 이후에도 지원 가능한 수시 모집 대학이 있는지요? 특히 이들 대학의 학생 선발 방법이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강대 등 50곳 지원 가능

[답변]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은 지난 9월10일 중앙대 등이 입학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해 12월 중순까지 진행됩니다. 질문자가 궁금해 하는 수능 이후에 지원 가능 대학으로는 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 등 여러 곳이 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표> 참조). 그런데 수시 2학기 모집의 경우 일반 전형보다 특별 전형으로 선발 비중이 높다는 점과 대학에 따라 학생 선발 방법이 다르다는 점, 그리고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이 다르다는 점 등은 유념해야 할 사항합니다.

질문자가 이번 수시 2학기 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희망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 유형을 알아보고 지원 가능 여부부터 가늠해야 할 것입니다. 혹시 희망하는 대학과 해당하는 전형 유형이 없을 경우에는 과감히 수시 2학기 모집을 포기하고 정시로 지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시 2학기 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리한 지원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2학기 모집의 학생 선발 방법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많은 대학이 학생부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위권 일부 대학에서는 논술과 면접, 전공적성검사, 수능 등급 등을 전형 요소로 반영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서강대는 학생부 50%+논술 50%, 아주대는 학생부 40%+전공적성검사 60%, 이화여대는 학생부 45%+수능 등급 45%+학업계획서 10%, 한동대는 학생부 50%+면접 50%, 홍익대는 학생부 40%+수능 등급 60%로 선발합니다.

그리고 <표>에 표기된 대학 가운데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으로는 관동대·동신대·서강대·서남대·서원대·우석대·원광대·중부대·한동대·홍익대 등 10여 곳이 있습니다. 이 중 관동대·동신대·서남대·우석대·원광대는 의·약학 계열에 한해서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합니다(단, 우석대는 수학교육과와 특수교육과, 원광대는 사범대학 포함).

유성룡/메가스터디 입시정보실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