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0.30 23:13
수정 : 2017.10.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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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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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협 활동…진보성향 학자로 첫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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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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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원장에 성기선(53)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원장 겸 가톨릭대 교수(교직과)가 임명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성 교수를 제10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진보성향 교수로는 첫 평가원장인 셈이다.
경남 창녕 출신인 성 신임 원장은 서울대 사대 국어교육학과를 거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책임연구원과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을 지냈으며 중등임용고사 출제위원 및 기획위원,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정책연구소장, 경기도중앙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평소 평준화 교육과 혁신학교의 장점을 강조해 온 진보성향 학자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에서 함께 활동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앞서 지난 11일 성 원장과 이면우 춘천교대 과학교육과 교수, 이인제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초빙교수 등 3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해 검증했다.
전임 김영수 원장은 수능 출제 오류 논란에도 자리를 지켰으나 대통령 선거로 정권이 바뀌자 지난 6월 말 임기를 남긴 채 사직했다. 김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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