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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10 10:48 수정 : 2017.11.10 10:48

해양 산업을 이끄는 항해사가 되고 싶다면

우리나라 조선업과 해운업의 기술력, 성장률은 세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입 상품의 90% 이상이 선박으로 운반된다. 그만큼 국내 해양 산업은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전문적인 선박 기술과 세계 여러 나라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2015년 선박에 대한 공학 기술을 비롯해 세계 문화와 언어 등 인문학을 함께 교육하는 해사글로 벌학부를 신설했다. 해사글로벌학부는 바다에서 일어나는 여러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선박 운항을 책임지는 항해사를 길러내는 학과다. 이에 해운 산업에 필요한 실무를 교육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선박 전문 기술과 국제 역량을 두루 쌓는 교육 프로그램

해사글로벌학부는 3급 항해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선박 운항 관련 기술을 공통 과목으로 마련하고, 국제 역량을 높이는 해사문화전공, 해사교섭전공의 심화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심화전공에서는 해외의 언어·문화·역사, 해양 고전, 글로벌협상론, 해항도시연구 등의 과목을 배우며, 해운 산업의 실제 사례를 파악하고 다양한 국제 협상 방법을 다룬다.

* 항해사 면허: 선장, 기관사, 통신사 등 선박 운항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증. 1~6급으로 면허 등급이 구분되며, 등급에 따라 승선할 수 있는 선박 크기와 업무가 다르다.

실무 능력을 탄탄히 키우는 졸업 인증제 운영

실제 선박에서 생활하면서 선박 기기를 다루고 항해 기술을 익히는 실습 교육이 있어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 선박과 외국어 관련 자격증을 필수로 갖춰야 하는 졸업 인증 제도를 마련해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해사글로벌학부생들은 3급 항해사 면허를 취득하고, 영어 또는 제2외국어 1개를 일정 점수 이상 취득해야 졸업이 가능한데, 이러한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교육 과정이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다. 이 밖에 해외 대학과 교류를 맺어 교환학생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장학금 50% 이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지 정책도 운영한다.

해양 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

졸업 후에는 해운 산업뿐 아니라 국내외 공공기관과 해양 연구 및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항해사 면허를 취득하면 선박에서 항해사나 선장으로 일할 수 있으며, 선박 검사관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또 해운회사, 조선소, 항해 통신장비 및 조선 기자재 업체 등 해양 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이 밖에 국제해사기구, 국내외 항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상교통관제사 등에서 공무원으로 지내거나 해양 전문 변호사, 관세사, 통역사, 해군장교 등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면 해양 관련 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한다.

미니 인터뷰 이화용 | 해사글로벌학부 2

▶ 우리 학과, 이건 정말 좋아!

선박 운항 기술뿐 아니라 세계 문화와 역사 등 인문학 수업이 많아 세상의 다양한 문제를 깊이있게 탐구할 수 있어요. 세계 각지에서 유학 온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외국어는 물론, 여러 나라의 문화를 재밌게 배울 수 있고요.

▶ 학과 생활을 잘하고 싶다면?

3학년 때 선박에서 학생들과 단체 생활을 해요. 저마다 생활 습관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긴 시간 합숙을 하다 보면 갈등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선박 규율과 예절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죠. 동기들과 잘 어울리면서도 선박 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올바른 의견을 낼 수 있는 능동적인 자세도 필요하고요.

▶우리 학과 후배가 되고 싶다면 명심해!

전 세계를 운항하는 항해사가 되려면 여러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야 해요. 항해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고 각국의 선박 관계자와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세계 정세에 두루 관심을 갖고 여러 장르의 책을 많이 읽어보는 게 좋아요. 특히 해양을 주제로 한 과학 소설을 읽어두면 학과 공부할 때 도움이 될 거예요.

글 강서진 ● 사진 한국해양대, 게티이미지뱅크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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