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2학기 수시에 지원해 1단계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 중 본인의 수능 성적으로 정시 때 더 나은 대학에 갈 수 있다 고 판단된다면 면접이나 논술고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이 경우는 수능 이후에 면접고사를 보는 대학의 경우이며 이미 모든 수시 전형을 치른 후 합격까지 된 상황이라면 절대 고려해서는 안된다. ◇ 복수지원 기회 활용하라 = 정시에서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 가군 전형은 12월29일부터 내년 1월12일, 나군 전형은 내년 1월13일부터 23일까지, 다군 전형은 1월24일부터 2월5일까지다. 3번의 복수지원 기회 중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지원, 또 한번은 적정수준의 지원,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포함돼 있어 실 질적인 복수지원 기회가 2번 정도로 제한된다. 따라서 수능 점수 반영 방법,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성적변수들을 고려 해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ㆍ학과에 지원해야 하며 남은 기간 논술과 면접.구술 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으로 실질적으로 3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1∼2회는 소신지원, 1∼2회는 다소 상향 또 는 하향지원하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일반 4년제 대학은 물론 산업대학, 전문대학의 중상위권 학과 에 복수지원이 가능해 복수지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또 이들 지원 가능대학의 전형자료는 대부분 학생부, 수능이기 때문에 합격가 능성 예측도 쉬운 편이다. 그러나 이 점수대에 해당하는 수험생도 가장 많으므로 복 수지원 회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적정, 하향 안전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수도권 소재 대학과 전국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며 산업대학 과 전문대학도 함께 고려해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복수지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방향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 대학별 전형요소 반영방법 잘 따져봐야 = 정시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전형을 하고 일부 대학은 논술고사와 면접ㆍ구술고사를 시행하며 일부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방법과 본인 성적의 유.불리 문 제를 잘 확인한 후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대학과 모집 단위에 따라 반영영역이나 방법이 다양하다. 수능은 지방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 시에서는 해당 영역 점수를 잘 확인해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특정 영역에 가 중치를 부여하는지 여부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정시에서 학생부의 실질반영 비율은 대체로 낮은 편이지만 서울대처럼 대부분의 과목에서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는 대학은 학생부 성적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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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시ㆍ정시 잘 활용해야 |
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다음달 24∼28일 실시되는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2학기 수시모집은 전형 절차가 끝난 대학도 있지만 수능 시험 이후에 원서 접수 및 면접.구술고사를 남겨둔 대학도 많아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 대학별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과 본인 성적의 유.불리를 잘 따져보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 정시ㆍ수시 동시 지원전략도 =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시 2학기 원서 접수를 마쳤지만 아직 남아있는 대학도 있다는 점에서 정시와 수시 동시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은 모두 40개 대학이기 때문에 수능 후 수시 2학기 지원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서강대는 25∼29일 학업우수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하며 이화여대도 25∼29일 고교 수학능력 우수자를 대상으로 원서접수를 한다.
또 홍익대는 수능당일인 23일부터 29일까지, 원광대도 25일부터 2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그러나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수능성적이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정시에 지원 가 능한 대학을 먼저 확인한 후 2학기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2학기 수시에 지원해 1단계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 중 본인의 수능 성적으로 정시 때 더 나은 대학에 갈 수 있다 고 판단된다면 면접이나 논술고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이 경우는 수능 이후에 면접고사를 보는 대학의 경우이며 이미 모든 수시 전형을 치른 후 합격까지 된 상황이라면 절대 고려해서는 안된다. ◇ 복수지원 기회 활용하라 = 정시에서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 가군 전형은 12월29일부터 내년 1월12일, 나군 전형은 내년 1월13일부터 23일까지, 다군 전형은 1월24일부터 2월5일까지다. 3번의 복수지원 기회 중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지원, 또 한번은 적정수준의 지원,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포함돼 있어 실 질적인 복수지원 기회가 2번 정도로 제한된다. 따라서 수능 점수 반영 방법,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성적변수들을 고려 해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ㆍ학과에 지원해야 하며 남은 기간 논술과 면접.구술 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으로 실질적으로 3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1∼2회는 소신지원, 1∼2회는 다소 상향 또 는 하향지원하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일반 4년제 대학은 물론 산업대학, 전문대학의 중상위권 학과 에 복수지원이 가능해 복수지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또 이들 지원 가능대학의 전형자료는 대부분 학생부, 수능이기 때문에 합격가 능성 예측도 쉬운 편이다. 그러나 이 점수대에 해당하는 수험생도 가장 많으므로 복 수지원 회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적정, 하향 안전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수도권 소재 대학과 전국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며 산업대학 과 전문대학도 함께 고려해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복수지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방향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 대학별 전형요소 반영방법 잘 따져봐야 = 정시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전형을 하고 일부 대학은 논술고사와 면접ㆍ구술고사를 시행하며 일부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방법과 본인 성적의 유.불리 문 제를 잘 확인한 후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대학과 모집 단위에 따라 반영영역이나 방법이 다양하다. 수능은 지방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 시에서는 해당 영역 점수를 잘 확인해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특정 영역에 가 중치를 부여하는지 여부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정시에서 학생부의 실질반영 비율은 대체로 낮은 편이지만 서울대처럼 대부분의 과목에서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는 대학은 학생부 성적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2학기 수시에 지원해 1단계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 중 본인의 수능 성적으로 정시 때 더 나은 대학에 갈 수 있다 고 판단된다면 면접이나 논술고사에 참가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이 경우는 수능 이후에 면접고사를 보는 대학의 경우이며 이미 모든 수시 전형을 치른 후 합격까지 된 상황이라면 절대 고려해서는 안된다. ◇ 복수지원 기회 활용하라 = 정시에서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 가군 전형은 12월29일부터 내년 1월12일, 나군 전형은 내년 1월13일부터 23일까지, 다군 전형은 1월24일부터 2월5일까지다. 3번의 복수지원 기회 중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지원, 또 한번은 적정수준의 지원,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포함돼 있어 실 질적인 복수지원 기회가 2번 정도로 제한된다. 따라서 수능 점수 반영 방법, 가중치, 학생부 성적, 논술 등 성적변수들을 고려 해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ㆍ학과에 지원해야 하며 남은 기간 논술과 면접.구술 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으로 실질적으로 3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1∼2회는 소신지원, 1∼2회는 다소 상향 또 는 하향지원하면 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일반 4년제 대학은 물론 산업대학, 전문대학의 중상위권 학과 에 복수지원이 가능해 복수지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또 이들 지원 가능대학의 전형자료는 대부분 학생부, 수능이기 때문에 합격가 능성 예측도 쉬운 편이다. 그러나 이 점수대에 해당하는 수험생도 가장 많으므로 복 수지원 회수에 따라 적절히 상향, 적정, 하향 안전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수도권 소재 대학과 전국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며 산업대학 과 전문대학도 함께 고려해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이다. 복수지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방향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 대학별 전형요소 반영방법 잘 따져봐야 = 정시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전형을 하고 일부 대학은 논술고사와 면접ㆍ구술고사를 시행하며 일부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방법과 본인 성적의 유.불리 문 제를 잘 확인한 후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대학과 모집 단위에 따라 반영영역이나 방법이 다양하다. 수능은 지방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 시에서는 해당 영역 점수를 잘 확인해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점수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특정 영역에 가 중치를 부여하는지 여부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정시에서 학생부의 실질반영 비율은 대체로 낮은 편이지만 서울대처럼 대부분의 과목에서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는 대학은 학생부 성적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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