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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7 17:59 수정 : 2005.11.28 14:07

홍금관 한국민간참여교육협의회

나의 의견 방과후 교실

방과후 학교 정책을 시행하기로 한 교육부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교육의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정부가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정책이다. 그러나 정부의 많은 정책들이 형식과 명분만을 따지다가 용두사미 식으로 사라진 것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마련하는 성공한 정책, 행복한 교육 일상의 모습으로 완성되는 정책이 되길 바라면서 몇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다.

우선 교육 수요자의 입장을 항상 생각하여 정책에 반영해 주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방과 후 학교 교육에 대한 학습자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공개해 주었으면 좋겠다.

둘째, 방과후 학교에서 교육을 하는 비정규 교사(외부강사)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과 인증을 하는 기관이 필요할 것이고 교육당국에서 이를 선정하여 운영하였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학습자와 학부모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현재 사교육을 시행하는 학습지 및 보습학원 등의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교육의 질적 측면이 비슷하거나 우위에 있도록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 및 인증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방과후 학교에 전문적인 민간 교육기관이나 학원들의 참여가 용이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비영리단체나 학부모단체 등에 한해 위탁 운영될 경우 교육의 비전문성으로 인해 교육의 질이 문제될 수 있다고 본다.

넷째, 학교 당국은 위탁 기관 선정 등에 있어서 교육 외적인 시설 투자 등의 측면보다는 위탁기관의 교육내용, 강사 수준, 아동관리 등 전문성에 더욱 중점을 두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바람직한 방과후 학교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육 당국자, 교사·학부모단체, 위탁교육 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개적인 자리가 많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홍금관/ 한국민간참여교육협의회 사무국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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