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04 17:28
수정 : 2018.04.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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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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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초등돌봄교실 5개년 계획 내놔
대기자 많은 곳부터 ‘겸용교실’ 늘리기로
2020년부터 전학년 대상, 2022년까지 227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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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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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이나 취약계층의 초등학생 자녀를 방과 후에도 학교에서 돌봐주는 초등돌봄교실이 서울에서 향후 5년간 500개가 더 늘어난다. 4일 서울시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대기자 제로’를 목표로 2022년까지 예산 227억여원을 투입해 500교실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2018~2022년 초등돌봄교실 확대를 위한 중기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을 보면, 시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총 500실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현재 1429실인 서울 지역 초등돌봄교실을 2022년까지 1929실로 늘린다. 대상도 현재 1~2학년에서 2020년부터 1~6학년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5년 간 돌봄교실 1실당 약 5000만원씩 총 226억655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수용인원이나 대기자수를 고려한 인력·시설 재배치, 증설·감축 심사는 초등돌봄교실 운영위원회를 통해 정한다.
지난해 4월 기준 서울 지역에선 560곳 공립초등학교에서 초등돌봄교실 1434실을 운영해 총 3만3462명이 돌봄서비스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수요조사에서 여전히 1300여명의 대기자가 나와 자녀 맡길 곳을 찾기 어려운 이들이 적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대기자가 많은 학교부터 증설하고, 초등 1~2학년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겸용교실 방식으로 확대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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