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개교한 건국대학교는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융합을 기반으로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KU융합과학기술원을 설립해 바이오와 ICT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K-LAB’을 오픈해 창업 준비와 바이오 실험을 할 수 있는 연구·실습 공간을 마련했다. 또 VR, 3D 프린터 등 첨단 장비가 마련된 ‘KU스마트 팩토리’를 설립해 문·이과 구분 없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건국대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2018 소프트웨어(이하 SW) 중심대학’에 선정돼 공과대학 교육체계를 SW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으며, ‘SW OLIVE 센터’를 설립해 SW 전공교육과 학부·대학원·산업체·연구소의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9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신입생 모집 인원 중 64.8% 수시로 선발
건국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모집 정원 3328명 중 64.8%인 215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작년에 비해 132명 증가한 1644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으로는 각각 788명, 475명을 선발한다. KU자기추천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의 40%와 면접 60%를 적용하며, KU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 교과 40%와 서류 60%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 간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KU논술우수자전형으로는 논술고사 60%와 학생부 교과 40%로 465명을 선발한다. 논술시험은 모집 단위에 따라 인문사회계Ⅰ과 인문사회계Ⅱ, 자연계로 구분하며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한편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형 절차 간소화, 6개 대학 자기소개서 문항 및 평가 기준을 공통 적용하고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전형별로 달라지는 점에 유의해야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 KU학교추천전형에 제출해야 할 서류가 추가됐다. 기존에는 학생부와 교사추천서만으로 평가했지만 올해부터는 자기소개서도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고른기회전형Ⅰ 중 농어촌학생, 특성화 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올해부터 2단계에서 실시하던 면접이 폐지돼 학생부와 서류만으로 선발이 이루어진다. 이 외 고른기회전형Ⅰ의 국가보훈대상자, 특성화고교졸업자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면접평가를 시행한다. KU예체능우수자전형[유형2-체육] 1단계는 기존과 동일하게 경기 실적 100%를 반영하지만, 2단계에서는 실기를 폐지하고 학생부와 면접의 비율을 각각 10%씩 높였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
접수 기간 9월 10일(월)부터 12일(수) 오후 5시까지
접수 방법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enter.konkuk.ac.kr) 내 원서 접수
서류 제출 9월 10일(월)부터 13일(목) 오후 5시까지
합격자 발표 11월 16일(금)부터 12월 14일(금) 오후 2시 예정
■건국대 장교식 입학처장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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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장교식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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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은 교내 활동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제출 서류를 통해 학업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학생부종합전형 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해 신중하게 지원해야하며, 올해부터 KU학교추천전형에 추가된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강점을 잘 드러내 좋은 결과를 얻길 기원한다.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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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수(국어국문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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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활동은 부족한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
Q. 정시가 아닌 수시로 대학을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내신 성적이 수능 성적보다 좋았기 때문에 정시보다는 수시로 대학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할 만큼 내신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했죠. 평소 글짓기 대회를 비롯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연관된 활동을 다양하게 했어요. 이러한 활동들이 부족한 성적을 보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Q. 나만의 수시 합격 전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로 지원하려는 학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평소에 관심 있는 과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그 학과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죠. 저는 단순히 국어와 관련된 활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 속에서 국어와의 연결점을 찾아 저만의 특색 있는 활동을 하려고 했어요.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면접관의 입장에서 궁금할 만한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나하나 만들어 연습했어요. 그런 다음 친구들과 수시로 면접 연습을 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았죠. 카메라로 제 모습을 찍어서 보는 것도 언어 습관이나 자세를 고치는 데 도움이 됐어요.
Q. 건국대 학생으로 지낸 1년은 어땠나요?
A. 대학에 오기 전에 상상했던 것들이 현실이 돼 신기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친구들과 놀러 다니면서 추억을 쌓은 것도 기억에 남지만 학생 홍보대사 활동을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릴 때부터 아나운서를 꿈꿨는데, 이 활동을 하면서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것 같아 뿌듯했거든요. 그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감 있게 말하는 법,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임하는 태도 등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Q. 건국대 입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입시를 준비하면서 많이 지치고 불안하기도 했어요. 그때마다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가며 그 시기를 견뎠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예요. 더운 여름에 공부하느라 많이 지치고,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불안하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세요!
씨네21 MODU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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