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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9 19:00 수정 : 2005.12.09 19:07

[문콘] 꿈에 맞춰 나를 단련하기!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서울 영훈중 찾은 한빛소프트 게임그래픽 디자이너 오경석 씨

“원숭이 그린 분이세요?”

지난달 25일, 게임그래픽 디자이너 오경석 씨는 문화콘텐츠 앰배서더 자격으로 서울 영훈중학교를 찾았다. 이날 그의 강연을 들으러 모인 학생들은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은 학생 200여 명.

오경석 씨는 본래 인터넷상에서 플래시애니메이터로 활동하다 1년 여 전쯤부터 게임업계에서 그림을 그려오고 있다. 현재는 한빛소프트의 ‘네오스팀’을 개발 중. 학생들은 대번에 ‘네오스팀’에 등장하는 ‘원숭이’를 떠올리곤 그에게 원숭이를 그린 사람이냐고 반가워했다.

오 씨는 이날 강연에서 게임그래픽 디자이너가 하는 일과 ‘게임 컨셉트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차이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아울러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했다.

오경석 씨는 “혹자는 국내 게임업계가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수출이라는 가능성 넓은 시장이 있어 희망이 있다”며 게임업계의 긍정적인 시장성과 전망에 대해 얘기하고 학생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그는 무엇보다도 이번 강연이 학생들 스스로 자기가 생각하는 꿈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경석 씨는 학생들에게 글을 배우기 전에 그림부터 그리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만화가가 되고 싶어 고민하던 학창시절, 내신 13등급의 과거까지 진솔하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공부를 다 마친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영훈중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한빛소프트 게임그래픽 디자이너 오경석 씨


“만화예술과나 산업디자인 등의 구체적인 관련 학과에 들어가면 총체적으로 잘 배울 수 있어 좋지만 꼭 일반적인 코스를 밟아야 될 필요는 없어요. 그림 그리는 게 좋은 사람들은 그림그리기를 직업으로 가지면 좋겠죠? 그림을 즐기세요. 나는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나중엔 정말 훌륭해질 수 있어요.”

오 씨는 그림그리기의 중요성과 함께 자신의 그림에 대해 반성하는 일과 다른 사람의 그림을 평가하는 일, 트렌드의 흐름을 짚어보고 머릿속에서만 생각했던 것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부탁했다.

강연 후 학생들은 많은 질문을 했다. 그 중에서도 취업경로 등 직업으로서의 게임 디자이너의 전망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이 질문의 상당수를 이뤘다.

이날 오 씨는 꿈의 소중함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

이날 강연회에는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은 학생 200여 명이 모였다.

“누구에게나 막연하지만 꿈이 있을 터 당장은 꿈을 못 이룰 수도, 가까이 가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디에서 어떤 생활을 하건 막연하지만 그 꿈을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이날 강연을 들은 1학년 고영철 학생은 “아버지 말씀 때문에 막연히 갖고 있던 공무원의 꿈에서 만화가로 장래희망이 바뀌었다”며 거듭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김도현 학생 또한 “TV에 나오는 프로게이머들의 멋진 모습에 잠깐 그 꿈을 꾸기도 했지만 만화가가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지연 기자(news@kocca.or.kr) news@kocca.or.kr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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