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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1 18:18 수정 : 2005.12.12 18:56

읽은 느낌

‘멍청씨 부부 이야기’(로알드 달 지음)를 읽고

이 이야기에 나오는 멍청씨부부는 이상한 짓을 다 한다. 이름처럼 멍청하고 지저분하고 기분도 나쁘다. 부인은 남편에게 지렁이 스파게티를 먹게 하고 남편은 부인을 하늘로 날려 버린다. 그것도 모자라 원숭이를 물구나무 세우고 수요일이면 새를 잡아서 파이로 만들어 먹는다. 정말 이 부부가 사랑해서 결혼한 것일까? 우리 엄마, 아빠는 진정으로 사랑해서 결혼한 것인데 이 멍청씨 부부는 그랬을 거라고 믿기지 않는다.

남편은 수염이 길어서 수염엔 늘 케찹과 썩은 치즈 등 여러 음식 찌꺼기가 붙어 있다. 지금도 이 부부는 서로 계속 골려가며 살고 있을 것 같다. 나는 이 멍청씨 부부가 이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나는 멍청씨부부처럼 괴팍한 일은 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어보면 사람이 사람 노릇을 못하는 게 얼마나 추악한 일인지 알 것 같다.

(최혜정/수원 숙지초등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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