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교육을 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량 기자 jr@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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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골학교 전교생 수시합격 |
전북 무주와 정읍의 시골 고등학교 3학년생 전원이 2006학년도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경사가 났다.
2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무주읍에서 25㎞정도 떨어진 두메산골에 있는 무풍고등학교(교장 김종선) 3학년생 11명 전원이 내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재학 중 수석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김근화양은 원광대 경영학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고, 바이애슬론 도 대표선수인 신기성군은 동신대에 특기생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학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시골학교에서 3학년생 전원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교사들의 열성적인 교육과 시골에서도 노력만 하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학생들의 강한 의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장은 "교사들의 헌신과 학생들의 학구열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시골에서도 노력만 하면 대학에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고창 해리고등학교(교장 이강로) 역시 3학년생 10명 전원이 내년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해 기쁨을 누렸다.
장래 미용사가 꿈인 김샛별양은 원광대 뷰티디자인학부에 합격했고 간호사가 꿈인 최지연양은 목포과학대 간호학과와 응급구조과에 나란히 합격해 놓고 대학 선택을 저울질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1학년 때 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과를 먼저 고른 뒤 대학을 선택해 공부에 매진한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교육을 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량 기자 jr@yna.co.kr (전주=연합뉴스)
학교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교육을 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량 기자 jr@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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