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 4.24대1, 법대 2.21대1…미대 서양학과 13대1로 최고
국민대 5.58대 1, 단국대 5.84대1
마감 하루전 눈치작전 `극심'…고대 1.61대 1, 연대 1.47대 1, 이대 1.7대 1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 넷째날인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은 막판 지원 쇄도로 경쟁률이 급등한 반면 마감을 하루 앞둔 대학의 경쟁률은 여전히 낮았다.
◇ 원서마감 대학 경쟁률 치솟아
서울대는 이날 오후 6시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2천185명 모집에 8천641명이 지원해 3.96대 1을 기록, 전날보다 4배 가량 경쟁률이 뛰었다. 작년 경쟁률은 4.97대1이었다.
학과별로는 의예과가 4.24대 1, 법대가 2.21대 1, 경영대가 2.58대 1을 나타냈다.
미대 서양학과는 15명 정원에 195명이 지원해 1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농업생명과학대 농경제 사회학부 10.43대 1, 미대 디자인학부(공예) 9.73대 1, 미대 디자인학부(디자인) 9.05대 1,음대 성악과 8.04대 1 등의 순이었다.
공대 공학계열은 4.72대 1, 농업생명과학대 바이오시스템 조경학계열 5.83대 1을 보였다.
수의예과는 황우석 교수팀의 사이언스 논문 조작에도 4.14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작년 4.49대1)을 유지했다.
국민대는 2천353명 선발에 1만3천139명이 지원해 5.58대 1을 기록, 작년의 5.12대 1보다 높았다.
정시 `가'군 일반 학생 전형의 경우 1천808명 모집에 1만544명이 지원, 5.83대 1을 보였으며 `나'군의 일반학생 전형 역시 127명 모집에 729명이 지원, 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국대는 3천810명 모집에 2만2천245명이 지원, 5.84대1을 보였으며 서울캠퍼스 5.14대 1, 천안캠퍼스 6.54대 1이었다.
◇ 마감 하루전 눈치작전 `극심'
입시전문가들은 올 수능시험에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등 선택 과목에 따라 표 준점수가 큰 차이가 나면서 1-2점 차이로도 당락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극심한 눈치작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려대 안암캠퍼스는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모두 2천501명을 모집에 현재 4천19명이 지원, 1.61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미술대학 조소학과가 8명 모집에 79명이 몰려 9.88대 1을, 168명을 모집하는 법과대학에 357명이 지원해 2.13대 1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오후 5시 현재 2천673명 모집에 3천923명이 지원, 1.4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예과와 치의예과가 각각 2.19대 1과 2.52대 1이었다.
모두 1천706명을 선발하는 이화여대는 2천980명이 지원, 1.7대 1을 보였으며 법학과 0.92대 1, 약학과 1.98대 1이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2천169명 선발에 4천91명이 지원, 1.8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성균관대는 정시 `가'군 일반전형은 2천320명 모집에 4천157명이 지원해 1.79대 1을 기록했다.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전체 1천374명 모집에 4천281명이 지원해 3.12대 1, 중앙대 서울캠퍼스는 1천934명 모집에 3천261명이 지원해 1.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3.34대 1, 숭실대는 3.64의1, 동국대는 `가'군 일반전형이 1.97대 1, `나'군 일반전형이 1.98대 1을 기록했다.
2006학년도 4년제 대학 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8일까지 실시되며 원서접수는 대학에 따라 인터넷 접수만 하거나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를 병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taejong75@yna.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