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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9 15:50 수정 : 2006.01.12 14:45

참가자들은 청소년이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함께하겠다고 굳을 결의를 다졌다./ⓒ인터넷뉴스 바이러스

28일 〈2005 청소년 참여페스티벌〉, 청소년참여사례발표 진행

올 한해 청소년참여기구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청소년 참여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2005 청소년 참여페스티벌>이 28일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렸다.

청소년위원회가 주최하고 어린이보호재단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청소년과 함께 만드는 살기좋은 세상’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참여위원회, 옴부즈틴, 소리기자단, GSGT(좋은학생 좋은교사), 우수청소년운영위원회 등 10개 단체 8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소년위원회 참여개발팀 박금렬 팀장은 “페스티벌은 청소년 참여기구의 활동경험을 공유하고 방향모색을 모색할 수 계기마련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청소년 스스로가 조직하고 기획했다는데 더 의미있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참여활동 공유하고 향후대책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

오전 11시 개회식이 시작됐고 참여단체 소개, 주최단체 인사말이 있은 후 청소년 운영진이 준비한 ‘2020년 가상뉴스’를 진행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들은 2020년을 청소년권익증진의해로 가정하고 21대 청소년 국회의원 당선, 청소년 정책 토론회 개최 등의 뉴스를 소개하며 향후 청소년 참여활동이 그처럼 활성화되기를 바랐다.

이어 각 참가자 대표의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대표자들은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상호간 존중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참가자 대표는 1박 2일동안 서로 존중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소리기자단 이경창(20) 운영장은 “그동안 단체마다 학생자치, 문화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이어왔지만, 함께하는 자리가 없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참여단체들이 각자의 활동사례를 발표하면서 서로의 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페스티벌은 청소년참여사례 발표와 인권 워크샵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부분의 참가단체들은 사례보고시간에 ‘청소년 정책을 수립하는데 청소년의 목소리가 빠지면 안된다’것에 입을 모았다.

청소년 옴부즈만 ‘옴부즈틴’은 “청소년의 외침은 더 이상 대답 없는 메아리가 아니다”며 “향후 모니터 활동을 인권문제 뿐 아니라 청소년정책문제나 복지문제 영역까지도 확대하여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라고 밝혔다. 청소년참여위원회도 그간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청소년위원회의 정책자문 역할, 청소년의 참여 결집, 여론수렴의 기능에 초점을 맞춰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소리기자단, 대한민국고등학생총학생회,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청소년회의 등의 사례보고가 이어졌다.

지역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우수사례발표 돋보여

참가자들은 다른 단체의 사례보고 발표를 주의깊게 들었다./ⓒ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한편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우수청소년운영위원회의 활동도 소개돼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양천구립신월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청·바·지(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이 바라는, 청소년들에 의한 지역사회)’는 “지역청소년의 여론을 수렴하여 청소년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청소년의 참여와 꿈으로 발전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군포시 당동 청소년문화의집 ‘모도리(빈틈없이 야무진 사람)’도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로 지정된 곳이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실천했던 ‘오~해피데이’, ‘청소년 인권 릴레이투어’ 등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문화의 집이 진정한 청소년들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GSGT(좋은학생 좋은교사)에서 참가한 손병우(목일중2)군은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매년 10월24일 진행한 ‘애플데이(화해의 날)’ 공연행사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따스탑 캠프’가 인상적이었어요”라고 소개했다. 손 군은 청소년의 참여활동에 대해 “청소년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어른과는 다른 시야와 생각으로 사회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청소년 참여위원회 김진(20) 공동위원장은 “기존의 청소년참여활동은 너무 뿔뿔이 흩어져서 효율성이 떨어졌다. 그러한 의미에서 <청소년 참여페스티벌>은 각 단체의 역할을 공유하고 이후 전망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다”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정책토론을 진행할 예정인데, 100명의 청소년이 실질적인 참여정책 수립을 위해 토론하면서 다수의 청소년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안을 논의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atomi215@hanmail.net

ⓒ2005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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