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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여대’ 역사속으로 |
전주기전대가 올해 첫 남학생을 모집,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전북 지역에 여자대학이 사라지게 됐다.
전주기전대는 3일 지난해 전 전주기전여대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키로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데 따라 2006학년도 수시모집을 실시한 결과 등록생 693명중 남학생이 144명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유일한 여자대학으로 남아있던 전주기전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전북 지역에서 여자대학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 대학 관계자는 "수시모집 결과 남학생이 예상보다 많은 21%를 차지했다"면서 "수험생들이 성별 구분보다 취업률 등에 따라 과를 선택하는 추세인 만큼 정시모집에도 남학생이 꾸준히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유리 기자 newglass@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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