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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옥수수 껍질로 만든 국어 교과서(90년대 까지 사용) (오른쪽) 2000년 부터 사용된 교과서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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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겨울방학, 북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겨울방학, 날씨까지 추워 집에만 뒹굴고 또, 학원, 보충을 반복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광화문 교보문고 건너편에 있는 ‘북한자료센타’는 북한 청소년들이 배우는 교과서, 비디오, 신문, 책 등을 열람 해 보고 체험 할 수 있는 곳이다. ‘북한자료센타’는 시청각실, 북한TV(위성) 시청실, 문헌자료실, 정기간행물실, 개인 VDO관람실로 구성되어 있고 북한 어린이부터 청소년들 까지 배우고 직접 사용하는 소지품, 교과서 등 관련 자료를 만나 볼 수 있다. 이곳 센타는 북 관련 자료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다. 90년 심한 수해가 일어난 당시 북쪽이 옥수수 껍질로 교과서를 만들어 90년대까지 사용한 옥수수 껍질 교과서를 이곳 ‘북한자료센타’에 가면 볼 수 있다. 그리고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측의 지원으로 질적으로 좋아진 교과서 또한 보관되어 있다. 북 TV 프로그램 관람, "어떤 드라마가 있을까?" 북쪽 TV를 보고 싶다면 ‘북한 위성 TV 시청실’에 준비 되어있다. 직접 북쪽 방송을 보며 북쪽 문화를 실감나게 엿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북의 위성TV는 1999년 7월 2일부터 태국의 타이콤 위성으로 노동당 창건일에 맞추어 본 방송을 시작했고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오게 된 것은 '99년 10월 22일부터 라고 한다. 북한 위성 TV는 ‘조선중앙 TV'의 드라마, 뉴스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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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산하 북한자료센타 센터장 정분희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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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면 새터민(탈북자의 다른 말)이 직접 북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북한 대학생의 생활, 연애 등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어 학생들 또한 많이 즐거워한다고 했다. 이에 본 기자는 ‘탈북자(새터민)라면 북에대한 나쁜 말을 하지 않을까요?’라는 물음에 정 사무관은 “예~ 예전에 그런 경우가 간혹 있어 문제라고 생각 했습니다”라며 “전 북이 나쁘고 좋고를 떠나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터민 강연을 요철 할 때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교사 등 출신을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정 사무장, “북한 영화를 보면 북한 문화가 보여요” 정 사무장은 이어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북한영화상영의 날」로 지정하여 북한자료센터에서 북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라며 “오늘은 예약 관람이 있어 ‘자강도’라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영화를 보면 북쪽의 문화를 좀더 쉽게 알 수 있다고 일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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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힘으로 한 숙제‘ 라는 제목의 교과서 내용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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