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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매년 2만여명 석박사 연구인력 뽑아
2월 13∼14일 신청 접수
2012년까지 7년 동안 매년 2만여명의 석·박사 대학원생 및 신진 연구인력에게 2900억원씩 모두 2조300억원이 지원되는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공고했다. 다음달 13~14일 대학으로부터 사업 신청서를 받으며, 사업단 심사를 거쳐 3월 말까지 대형사업단 190개, 소형사업팀 290개 안팎을 선정해 발표한다. 2단계 사업은 △전국 단위 우수대학원 육성사업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사업(신설·725억원 지원) △전문서비스 분야 인력양성사업(신설)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지원 규모에 따라 대형사업단(과학기술·인문사회)과 핵심분야 소형사업팀(핵심분야)으로 나누어, 1개 사업단에 연간 최대 70억원, 사업단별로 평균 20억~30억원씩 지원한다. 대형사업단은 기초과학 분야에 48개, 응용과학 분야 86개, 인문사회 분야에 45개 등 모두 190개 안팎의 사업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핵심사업팀(소형)은 290개 안팎의 팀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단위 우수대학원과 지역 우수대학원 사업을 통틀어 보면 매년 과학기술 분야 연구인력 1만6천명을 지원하게 된다. 정보통신, 나노기술, 생명공학 등 응용과학 분야 86개 사업단을 통해 연간 1만3천명을 지원하며,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는 48개 사업단에 연간 3천명이 지원 대상이다. 인문·사회·영상·디자인 등 인문사회 분야에는 45개 사업단을 선정해 학문후속세대 연 3천명을 지원한다. 의학·치의학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MBA)에 지원하는 전문서비스 인력양성사업이 신설돼 경영·의료분야 12개 사업단에 연 1천명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산학협력 평가 비중을 1단계 사업때 5% 미만에서 2단계에선 25%로 대폭 확대하고, 산업체 지원금을 연간 국고지원금의 10% 이상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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