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1.17 12:06 수정 : 2006.01.17 15:16

교육부, 구조개혁ㆍ재정지원 연계해 사상 최대 감축
국공립 '대폭', 사립 '소폭'…전문대도 7천114명 감소

2006학년도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1천149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 2006학년도 대학 입학정원을 최종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74개 대학 중 45.4%인 79개 대학이 2천837명을, 14개 산업대학 중 7개 대학이 8천312명을 각각 감축했다. 이에 따라 2006학년도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은 대학 32만700명, 산업대 2만1천587명 등 모두 34만2천287명으로 2005학년도의 35만3천436명에 비해 1만1천149명(3.2%) 줄었다.

연도별 대학 입학정원은 2003학년도 36만2천233명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나 2004학년도 35만9천418명, 2005학년도 35만3천436명, 2006학년도 34만2천287명으로 2004학년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원 변동이 없는 11개 교육대 6천205명, 방송통신대 6만5천200명은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대학 정원이 대폭 감소한 것은 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과 2단계 BK21(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정원은 교육부가 정원 정책방향과 책정기준을 제시하고 대학이 증원과 학과 신설 및 폐지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으며 국공립대, 수도권소재 대학, 보건의료 및 사범계 학과의 정원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조정된다. 정원 감축 규모는 국공립대 5천804명, 사립대 5천345명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대 1천139명, 비수도권대 1만10명으로 나타났다.

정원 감축 사유를 보면 누리사업(지방대 역량 강화사업) 5천476명, 수도권 대학 특성화사업 1천623명, 대학 구조개혁 재정지원사업 1천56명 등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 사업과 관련해 8천155명이 감축됐다. 또한 국ㆍ사립 16개 대학이 8개로 통ㆍ폐합 및 개편되면서 일반ㆍ산업대학 정원이 546명 줄었다.

이와 별도로 4년제 대학+전문대 등 대학간 통합에 따른 전문대학 정원 감축 규모는 7천114명으로 나타났다. 200명이상 정원을 줄인 대학은 우석대(550명), 전북대(429명), 경상대(375명), 대구가톨릭대(348명), 충북대(346명), 경희대(서울 325명) 등 21곳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구조개혁과 재정지원사업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대학들이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율을 반영해 정원을 감축하고 특히 대학의 특성화분야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정원을 운영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