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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세 등 4개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
서울대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4개 대학의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한다.
서울대 의대는 18일 학생 정원의 절반을 학부 졸업생 중에서 뽑는 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는 2007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정원의 50%는 학사학위 소지자들이 입학하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나머지 절반은 지금처럼 의예과 2년과정 수료생들이 본과에 진입하는 형태로 병행 운영한다.
연세대는 24일 의대 교수회의를 열어 전문대학원 전환 여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2007학년도부터 정원의 50%를 학부 졸업생에서 뽑고, 나머지 50%의 경우 현행 의예과체제로 할지 대입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보장형 선발체제로 할지 검토중이다.
한양대 의대도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결정하고 이달중 발표한다. 한양대는 정원의 50%는 입학 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 보장을 조건으로 뽑고 나머지 50%는 학부 졸업생에서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의대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기로 원칙적으로 결정하고, 신입생 선발 방식은 다음달 초 결정한다.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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