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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관련 허위 문자메시지 주의해야” |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19일 수험생들이 허위 문자메시지를 받고 입시 일정이나 합격 여부 등에 대해 혼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주의해야 할 허위 문자메시지 유형에는 논술고사, 면접고사, 실기고사 등 입시일정이나 시간이 변경됐다고 알리는가 하면 합격했는데 불합격했다고 하거나 불합격했는데 합격했다고 하는 경우 등이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앞서 대학 측은 정시 1단계 합격자들에 대한 논술고사를 앞두고 있던 16일 웹사이트(admission.snu.ac.kr)에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누군가 정시모집 1단계 합격자에게 허위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고 관련 내용을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된 사례는 모 단과대학 행정실에 어떤 사람이 수험생이라며 찾아와 `면접시간이 오후로 연기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던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당시 행정실 직원이 면접시간이 연기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려 했을 때는 이미 이 수험생이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고 그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 자체가 착각 때문이었거나 거짓말이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단 1명이라도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보고를 받은 직후 공지사항을 띄웠다"며 "실제 피해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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