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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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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학생 891명 진로결정실태 조사 발표
하고싶은 것 많고,잘할 자신없어 직업선택 어려움
진로와 직업교과 이수
진로선택에 도움됐다 10.4%
예비 대학생이 되는 고3 청소년들 중 10명 중 8명은 차별받지 않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대문청소년수련관 청소년인턴십센터와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조아미 교수는 서울과 경기 중심으로 지난 12월 한달 간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 891명을 대상으로 진로결정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고3 수험생 78% 차별받지 않기 위해 대학진학 78%
조사결과 고3 수험생의 92.7%가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라고 응답했으며, 대학에 진학하려고 하는 이유는 사회적 대우(75.6%)나 차별받지 않기 위해서(77.7%)라는 응답이 자기개발(59.6%) 때문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특히 인문계 여학생의 84.8%가 차별받지 않기 위해 진학한다고 답변했다.
전체 고3 수험생의 35.6%는 미래의 직업 결정을 아직 하지 못했다. 그 이유에 대해 수험생의 38.6%가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선택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인문계 여학생의 경우는 절반(50.4%)이 위의 이유를 들었다. 그 다음 잘할 자신이 없음 38%, 적성과 흥미에 대해 모름 36.8%,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이 적음 33.3%이 뒤를 이었다.
학교에서의 진로지도에 대한 물음에 대해 수험생의 60%가 진로와 직업교과를 이수했다고 응답했으나 10.4%만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39.5%가 보통, 50.1%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공교육에서의 진로지도가 형식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진로교육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18개의 직업분류 중 두가지 직종이 거의 과반수
조아미 교수 “수험생들의 직업 인식 폭 좁고 편중되어 있어 비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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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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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소년들이 결정한 미래 직업 중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은 문화, 예술, 방송 관련직(22.9%)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교육 및 연구 관련직(22.5%)로 그 뒤를 이었다. 조사시 18개의 직업분류 중에서 위의 두가지 직종이 거의 과반수를 차지한 것에 대해 조아미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내지는 현재 이러한 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인의 비율과 비교해 볼 때, 고3 수험생들이 직업세계에 대한 인식의 폭이 상당히 좁고 편중되었으며, 비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부모가 자녀에게 희망하는 직업은 관리직이 28.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교육 및 연구관련직 26.3%였다. 이 결과에서도 절반이상의 학부모들이 자녀의 적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공무원, 교사 등 안정직을 무분별하게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친구관계에서의 진로탐색에 대한 조사에서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친구들과 활발하게 진로탐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에 대한 친구들과의 대화여부에 대해 인문계 여학생들은 69.7%가 그렇다고 응답, 인문계 남학생들은 40%가 그렇다고 했다. 친구와의 진로탐색이나 결정을 위한 활동에서도 여학생은 46%가 그렇다고 했으나 남학생은 29.3%에 그쳤다.
전경주 기자 romi-78@hanmail.net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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