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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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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연출가 최용훈 씨
“연출가라는 직업을 가지려면 여러 분야의 기본적인 소양이 필요하죠.” 연극 <김치국 씨 환장하다>, <나그네 설움>, <할아버지 보물창고> 등을 연출한 최용훈 씨를 만나 봤다. 최용훈 씨는 현재 <할아버지 보물창고>를 공연 중이어서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연극 연출가를 꿈으로 갖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줬다. 연극 연출가는 어떤 직업인가요? “희곡이라는 글을 배우, 의상, 스텝, 소품, 공연방향, 잡고자 하는 주제 등을 총괄적으로 지휘하며 원하는 바를 입체적으로 형상화 하는 일입니다. 흔히 작가를 1차적 저작권이라 하고 연출가는 해석적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연출가란 작가를 통해 주어진 한정된 텍스트로 나름의 해석을 통해 작가와 잘 호흡해낼 줄 알아야 하죠. 연극 연출의 맥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출가가 되신 지 얼마나 됩니까? “학교에서의 경력을 빼면 20년이 되어가고, 더한다면 26~27년 정도 됩니다.”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특별히 실수한 것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대학시절에 준비해야 하는 소품이 많았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때 전문적이지 않은데다가 서툴러서 공연이 40분이 지연된 적이 있었습니다. 선배들께 많이 혼났고 관중들도 많이 불평을 했던 일이 있었죠.”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입니까? “아무래도 모두가 다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도 꼭 하나쯤 짚어보자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했던 첫 공연을 고르겠습니다. 신촌 대학가 카페를 순회하면서 한 공연이었는데 카페라는 공간이기 때문에 무대가 제한이 있잖아요? 각 카페마다의 무대 제한을 극복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연극 연출가라는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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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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