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2.02 20:07
수정 : 2006.02.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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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대입 일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2007학년 대입전략을 세우려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한 입시기관의 ‘입시전략 설명회’에 참가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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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35.9%…2005년보다 3.9%P 늘어
논술성적은 지방출신이 서울출신 앞서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재수생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는 2일 2006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전체 합격자 2283명 가운데 일반전형 합격자가 2185명, 농어촌학생특별전형 94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합격자가 4명이라고 밝혔다.
정시모집에서 수능과 내신으로 뽑는 1단계 합격자들 가운데에서 최종합격한 수험생은 75.2%로, 지난해(73.1%)보다 비율이 다소 높아졌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면접과 논술로 뽑는 2단계 전형의 영향력이 줄고, 수능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5점 만점인 논술에서는 서울(23.49)보다 시(23.50), 군(23.52) 출신 학생들의 평균이 높아, 사교육의 영향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생 비율도 지난해 32%에서 35.9%로 높아졌다. 반면 재학생 비율은 지난해 66.1%에서 62.%로 4.1%포인트 줄어들었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이 38.3%, 광역시 23.3%, 시 34.7%, 군 3.7%으로 집계됐다. 출신고교 유형은 일반고 79.8%(1744명), 외국어고 8.8%(192명), 과학고 0.7%(16명), 예술고 6.4%(139명)였다.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서울대 합격자를 낸 학교 수도 지난해 813개교에서 올해 846개교로 늘어났다. 합격자가 10명 이상인 학교는 지난해 65개교에서 62개교로 줄었다.
여학생 비율은 36.6%로 지난해(39.9%)에 견줘 조금 줄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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