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2.05 15:45 수정 : 2006.02.06 15:07

어린이 시

맑은날 뒤를 돌아보면
내 그림자가 따라와요.
“너 왜 따라오니?” “….”
말 없는 그림자.
“너 왜 말 안해?”
화가 나서 밟으려고 해도
도망가네요.

“나랑 놀래?” “….”
“논다고? 좋아. 넌 여기 앉아.”
이렇게 말하면 그림자가 사라져요.
“엉! 어디 갔지?” 다시 돌아오네요.
“자! 이제 집에 가자.
너 거기 있으면 추워.”
그림자가 따라와요.

“나랑 자자. 넌 벽에서
자, 난 여기서 잘래!”
“….” “벌써 자니?”
나도 쿨쿨 잠이 들어요.
“그…림자야, 놀자. 나는
그림자 꿈을 꿔요.

김정우/강화 송해초등학교 2학년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