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시장 음해성 편지 수사 의뢰 |
전남 순천지역 일부 가정에 조충훈 시장을 음해하는 우편물이 송달돼 시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순천시는 12일 "시장을 음해.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2장으로 된 편지가지난 3일부터 순천지역 일부 가정에 송달되고 있어 순천경찰서에 이를 밝혀줄 것을요청했다"고 밝혔다.
발신자가 '시민사랑 공직자 일동'으로 된 이 편지는 봉투에 순천집중우체국소인이 찍혀 있으며 ‘시장이 시 발주 수의계약 공사 비리와 관련해 일부 검사와 골프를 치고 시장 부친이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장이 취임 후 골프를 친 적이 없는 데다 시장 부친의 나이가 90살에 가까운 점 등으로 미뤄 터무니 없는 내용이다"며 "그대로 놔 둘 경우 시민들의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순천/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