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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4 00:11 수정 : 2005.02.14 00:11

만취 상태에서 지하철 전동차가 승강장에 진입하는 순간 발을 헛디뎌 선로로 떨어진 50대 남성이 가벼운 상처만 입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13일 오후 9시께 서울 동작동 지하철 4호선 동작역 승강장 앞쪽에서 술에 취해서 있던 박모(59)씨가 당고개행 4620호 전동차가 역 구내로 들어올 때 발을 뻗은 뒤헛디뎌 선로로 떨어졌다.

그러나 박씨는 추락하자마자 열차가 진입하기 전에 승강장 아래와 선로 옆에 있는 빈 틈으로 몸을 피해 열차에 치이지 않았고, 떨어질 때 바닥에 부딪히면서 귀가찢어지는 상처만 입었다.

박씨는 전동차가 멈춘 뒤 역무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머리부상 여부등에 대해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열차가 들어오는 불빛을 보고 타려고 발을 내디뎠다.

나머지는 일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금 다치기만 하고 목숨을 건진 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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