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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비관 아파트 투신 잇따라 |
20대 대학생과 50대 가장이 신병을 비관해 잇따라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13일 오후 2시40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H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58)씨가 뛰어내려 숨지는 것을 주민 김모(35)씨가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2년전부터 당뇨를 앓아왔으며 이날 안방에 김씨가 자해한흔적이 있고 가족들 앞으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오후 3시50분께 서대문구 냉천동 S아파트 출입구 앞에 김모(22.대학생)씨가 쓰러져 숨진 것을 경비원 홍모(6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김씨가 투신한 아파트 11~12층 현관 창문 밑에 김씨의 신발이 놓여있었고 김씨는 6년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으며 최근까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날 오후 8시40분께 동대문구 용두1동 고산자교에서 오모(43)씨가 9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것을 김모(26)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김씨는 "`악'하는 비명소리에 다리를 쳐다보니 오씨가 난간에 매달려 있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씨의 유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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