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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도 안피우냐” 택시승객이 운전 방해 |
서울 구로경찰서는 13일 술에 취해 택시에 탄 뒤 운전대를 건드려 운전을 방해하고 차창을 발로 차 파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윤모(50.무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신도림동 오금교 밑 4차선 도로에서 이모(57)씨의 택시를 타고 개봉동으로 가던 중 `담배 한 대 달라'고 말했다가 이씨가 `담배 안 피운다'고 하자 화를 내며 운전대를 붙잡고 흔들어 운전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돌출행동에 놀란 이씨가 차를 갓길에 세우자 조수석에 앉아있다가 발로앞 유리창을 마구 차 금이 가도록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택시 기사 이씨는 "손님이 갑자기 핸들을 꺾어서 사고가 날 뻔 했다"고 말했으나 윤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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