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만 늦었으면 입대하지 못할 뻔했다"며 "미군은 기본적으로 한국군 조직과비슷하고 훈련양식도 거의 똑같다"며 미군부대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음을 확신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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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미 입양아의 ‘뿌리 찾기’ |
어린 시절 미국에 입양된 20대 한국계 미군이 최근 주한미군에 배속돼 `뿌리 찾기'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미군 전문신문 성조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주한 미2사단에 배속된 라이언버거(24) 이병은 `어머니의 나라'에 오자마자 전혀 기억이 없는 혈육을 찾기 위해노심초사하고 있다.
어린시절에 미국인 가족에 입양돼 댈러스에서 자라 미군에 지원입대한 버거 이병은 요즘 2사단 본부중대 요원으로 근무하면서도 부모 상봉을 위한 묘안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는 것. 버거 이병은 성조지와 인터뷰에서 "고아원에서 넘겨준 서류를 모두 갖고 있지만가족을 찾을 만한 이름 따위가 나와있는지 모르겠다"며 "한국에 가족 모두가 남아있을 수도 있지만 그 사실 조차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버거 이병은 한국에 복무하는 동안 부산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을 찾아볼 계획이다.
또, 작년에 미국 시민권을 따낸 윤중강(35)일병이 미 2사단 M60 사수로 배치된사실도 화제가 되고 있다.
1992년 한국군에서 제대한 예비역 출신의 윤 일병은 한.미 양국군의 군복을 입는 이색 경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2001년 볼티모어로 이민해 기계공으로 일하다 2003년 미군에 입대한 윤일병은동두천 캠프케이시에서 조리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윤일병은 "서른 넷 되던 2003년 미군 조직에 관심이 생겨 늦깎이로 입대하게 됐다.
한 해만 늦었으면 입대하지 못할 뻔했다"며 "미군은 기본적으로 한국군 조직과비슷하고 훈련양식도 거의 똑같다"며 미군부대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음을 확신했다. (서울/연합뉴스)
한 해만 늦었으면 입대하지 못할 뻔했다"며 "미군은 기본적으로 한국군 조직과비슷하고 훈련양식도 거의 똑같다"며 미군부대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음을 확신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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