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휴양시설 건립 알려져 개그맨 김형곤씨가 전남 신안군 무인도를 사들여 눈길을 모은다. 김씨는 최근 암태면 말목도를 동생 명의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말목도는 목포에서 배로 1시간30여분 거리이며, 3만9천여 평 크기의 무인도다. 신안의 753곳 무인도 가운데 한 곳으로, 10여 년 전까지 사람이 살았으며 옹달샘이 남아 있다. 김씨는 이 곳에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다이어트 등 건강 관련 휴양시설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한때 몸무게가 115kg까지 나가 ‘공포의 삼겹살’로 불렸으나, 95kg까지 줄여 화제를 모았다. 신안군은 “김씨쪽이 무인도를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무슨 시설을 지을 지는 모른다”며 “섬 개발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무인도 땅값이 들썩이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해 서남해안 무인도 등을 ‘건강의 섬’ ‘사랑의 섬’ ‘명상의 섬’ ‘생명·자원·환경의 섬’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었다. 신안/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