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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4 18:17 수정 : 2005.02.14 18:17

농림부는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이날 정부 대전청사에서 산림청과 전국 시·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저지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방제특별법 제정과 군병력 투입 등 범정부적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식물에 기생하는 선충이 나무의 수분 이동 통로를 막아 말라죽게 하는 병이다. 이 병은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한 뒤 급속도로 확산돼 2000년 1677㏊, 2001년 2575㏊, 2002년 3186㏊, 2003년 3369㏊, 2004년 4961㏊ 등 모두 1만7900㏊의 피해지역에서 57만3천여 그루가 고사했다.

소나무 재선충은 현재 경북 포항·구미지역까지 북상해 지난해 추가된 10개 지역을 포함해 전국 38개 시·군지역에서 발견되는 등 해마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전 국토 산림의 40%에 이르는 소나무가 멸종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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