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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4 18:22 수정 : 2005.02.14 18:22

기아자동차 채용비리를 수사중인 광주지검은 14일 “2003~2004년 생산 계약직 채용 과정에서 120명이 24억3700만원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한테서 금품을 받고 취업에 개입한 32명 가운데 △노조 간부 10명 △회사 관계자 3명 △ 브로커 6명 등 19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 12명은 취업 희망자 109명한테서 16억2400만원을 받았지만, 상급 단체 등에 건넨 사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입사 희망자를 회사에 추천한 공무원·공사 직원 등 공직자 21명을 조사했으나,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어 입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상봉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공직자 21명중 2명은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확인중”이라며 “수사팀을 축소했지만, 금품수수 비리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금품을 건네고 입사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처할 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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