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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5 15:07 수정 : 2005.02.15 15:07

성매매에 나서는 청소년 10명중 4명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소년 성매매사범이 큰폭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성윤리 교육 강화 등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겨울방학 기간 청소년 선도를 위해 지난달 5일부터 40일간 청소년 성매매 집중 단속을 실시, 734명의 성매수남과 알선업주 등을 검거해 이중 101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567명의 성매수남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40%, 38%를 차지했으며 직업별로는회사원(32%)이 가장 많고 무직(25%), 자영업(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경찰이 지난해 겨울방학에 벌인 단속에 비해 청소년 성매매사범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청소년 성매수남은 지난해 겨울방학 40일간 벌인 경찰 단속에서 371명이 검거됐지만 이번 단속에서는 567명으로 53% 늘었으며, 성매매를 한 청소년도 285명에서 379명으로 33%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강화한 측면도 있지만 어른은 물론 청소년들의 성윤리의식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성매매에 나선 청소년은 17~18세가 48%로 가장 많았지만 15~16세(35%), 13~14세(16%) 등 15세 이하의 미성년자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성매매 동기는 `유흥비 마련'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생활비 마련'(33%)과 `성적 호기심'(3%) 등이 청소년 성매매의 동기로 작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한 단속 활동을 통해 청소년 성매매 근절에 나서는 것도 필요하지만 학교나 청소년 관련단체 등에서 청소년의 성윤리 교육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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