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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배 한화증권 부회장 구속 기소 |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로비 의혹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 주임검사 홍만표)는 15일 한화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매쿼리생명과 이면계약을 통해 정상적인 입찰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당시 한화 구조조정본부장을 지낸 김연배(61) 한화증권 부회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번주 안에 김승연(52) 한화 회장을 검찰로 불러 매쿼리생명과 ‘이면계약’을 맺는 과정에 김 회장이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는 등 관여했는지, 사용처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 8억~9억원을 어떤 목적으로 어디에 썼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회장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예정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김 회장의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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