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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5 18:50 수정 : 2005.02.15 18:50

지난해 하반기 4배 늘어

국내산 친환경농산물 생산 증가율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15일 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물량이 인증 시작 시점인 2003년 하반기에는 904t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3498t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동안에는 콩 4420t, 밀 570t, 참깨 183t, 녹두 40t 등 모두 5313t이 수입됐다.

국내 친환경농산물 출하량도 2000년 3만5천t, 2001년 8만7천t, 2002년 20만t, 2003년 36만5천t, 2004년 46만1천t 등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지난해 들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수와 경작면적은 2003년까지는 해마다 2~3배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각각 24%와 33% 증가에 그쳤다.

외국산 유기농산물은 국내 유기농 생산량이 거의 없는 콩나물콩이나 두부용 콩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중국 등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인증한 외국 유기농 경작지 면적은 지난해 1만㏊로, 국내 친환경농산물 경작지의 3분의 1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어나, 국내 유기농산물 수급 상황에 따라 유기농 수입량이 폭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친환경농산물 업계는 보고 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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