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안 해준다”고 내연녀 집에 화염병 |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15일 내연녀가 결혼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집에 화염병을 던지고 협박편지를 보낸 혐의(방화미수 등)로 남모(46.무직.주거부정)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30분께 안산시 일동 A(30.여)씨의 집을 찾아가 맥주병으로 제조한 화염병을 안방 창문에 던져 불을 지르려다 병이 깨지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다.
남씨는 또 지난달 10일께 A씨가 사는 다가구 주택 우편함에 "A씨가 불륜을 하고있다"는 내용의 유인물 10여 장을 배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남씨는 지난해 5월께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A씨가 자신의 결혼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