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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고의사고 후 현금차량 절취 |
고의로 사고를 낸뒤 현금이 실린 차량을 절취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30분께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지수삼거리에서 이모(35.주유소 경영.진주시)씨가 은행에 입금시키기 위해 현금과 수표 등 3천200만원을 싣고 가던 싼타페승합차를 탈취당했다고 신고해 왔다.
이씨는 "당시 횡단보도에서 속력을 줄이는 순간 뒤따라 오던 오피러스 승용차가뒷부분을 들이받아 승합차에서 내리자 갑자기 승용차를 운전한 남자가 차에서 내려싼타페승합차를 몰고 달아나버렸다"고 말했다.
현장에 남겨진 오피러스승용차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진주시 신안동 모 은행앞 길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범인이 몰고간 싼타페승합차는 지수삼거리에서 350여m 떨어진 남해고속도로 인근 공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주유소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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