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대포동' 등은 외부 관측자들이 시험발사 장소에 따라 붙인 이름이고 '화성'은 북한이 작명한 것이다. 김씨의 설명에 따르면 화성 1-4호는 스커드 미사일의 모방설계 단계에 머물렀고화성5호에 해당하는 노동1호 미사일이 북한의 자체기술로 개발한 첫 미사일이었다. 또 1998년 8월 발사됐으며 사정거리가 1천700-2천200㎞인 대포동1호 미사일은화성6호에 해당한다.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포동2호, 즉 화성7호는 탄두 중량 1천㎏에 사정거리가 3천500-9천600㎞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대포동1호는 미국 알래스카 인근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대포동2호는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둘 수 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5일 "대포동1호는 단순히 한반도를 겨냥한 단ㆍ중거리 미사일이 아닌 그 범위를 넘어서는 장거리 미사일의 초기 형태"라면서 "사정거리만 따져봤을 때 북한의 미사일 기술은 제3세계의 수준은 훨씬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그러나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미사일의 정밀도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ㆍ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1980년대부터 실전배치한 사거리 500㎞의 스커드C 미사일을 최근 600-1천㎞로 개량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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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1993년 1천300㎞ 날아가 |
북한이 최근 핵무기 보유를 선언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지난 1993년 5월 동해상을 향해 쏘아올린 노동1호 미사일의 최대 사정거리는 1천300㎞로 12년 전 이미 일본 열도 전체를 사정권 아래에 뒀다.
노동1호 미사일은 발사 당시만 해도 사정거리가 500㎞에 불과하다고 알려졌지만 5년 뒤인 1998년 정부 소식통은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결과를 인용, 미사일이 발사지점에서 1천300여㎞를 지나 태평양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정정했다.
미사일 사정거리가 갑자기 800㎞나 늘어난 것을 두고 당시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발사실험 전 북한이 미국에 통고했으며 모두 3발을 발사해 한발은 500㎞ 떨어진일본 노도반도 앞바다에, 두발은 3천㎞ 이상을 날아 하와이와 괌도 앞바다에 떨어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후 학자들 사이에 노동1호의 사정거리는 1천-1천300㎞ 정도인 것으로굳어졌다.
또 구 소련제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대포동 미사일은 별개의 미사일 체계로 알려졌지만 모두 같은 계열의 미사일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기자 출신 탈북자 김길선(50.여)씨는 1999년 7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이1980년대 초반부터 자체 미사일 제조에 주력해 1998년 화성6호까지 개발했다고 말했다.
'노동', '대포동' 등은 외부 관측자들이 시험발사 장소에 따라 붙인 이름이고 '화성'은 북한이 작명한 것이다. 김씨의 설명에 따르면 화성 1-4호는 스커드 미사일의 모방설계 단계에 머물렀고화성5호에 해당하는 노동1호 미사일이 북한의 자체기술로 개발한 첫 미사일이었다. 또 1998년 8월 발사됐으며 사정거리가 1천700-2천200㎞인 대포동1호 미사일은화성6호에 해당한다.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포동2호, 즉 화성7호는 탄두 중량 1천㎏에 사정거리가 3천500-9천600㎞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대포동1호는 미국 알래스카 인근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대포동2호는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둘 수 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5일 "대포동1호는 단순히 한반도를 겨냥한 단ㆍ중거리 미사일이 아닌 그 범위를 넘어서는 장거리 미사일의 초기 형태"라면서 "사정거리만 따져봤을 때 북한의 미사일 기술은 제3세계의 수준은 훨씬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그러나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미사일의 정밀도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ㆍ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1980년대부터 실전배치한 사거리 500㎞의 스커드C 미사일을 최근 600-1천㎞로 개량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동', '대포동' 등은 외부 관측자들이 시험발사 장소에 따라 붙인 이름이고 '화성'은 북한이 작명한 것이다. 김씨의 설명에 따르면 화성 1-4호는 스커드 미사일의 모방설계 단계에 머물렀고화성5호에 해당하는 노동1호 미사일이 북한의 자체기술로 개발한 첫 미사일이었다. 또 1998년 8월 발사됐으며 사정거리가 1천700-2천200㎞인 대포동1호 미사일은화성6호에 해당한다.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포동2호, 즉 화성7호는 탄두 중량 1천㎏에 사정거리가 3천500-9천600㎞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대포동1호는 미국 알래스카 인근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대포동2호는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둘 수 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5일 "대포동1호는 단순히 한반도를 겨냥한 단ㆍ중거리 미사일이 아닌 그 범위를 넘어서는 장거리 미사일의 초기 형태"라면서 "사정거리만 따져봤을 때 북한의 미사일 기술은 제3세계의 수준은 훨씬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그러나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미사일의 정밀도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ㆍ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1980년대부터 실전배치한 사거리 500㎞의 스커드C 미사일을 최근 600-1천㎞로 개량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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