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16 11:32 수정 : 2005.02.16 11:32

영동산간 폭설 운행차량 큰 불편 영동산간에 많은 눈이 내려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이 통제되는 등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 영동산간 폭설 영동산간과 동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 입구 한 콘도미니엄의 직원들이 주차장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 태백산도립공원 설경 장관 강원도 태백지역에 폭설이 내리자 겨울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태백산도립공원 일대가 함박눈에 덮여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좌) 태백시청 공무원들이 시내 곳곳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우) (태백=연합뉴스)


▲ 영동산간 폭설 미시령 통제 영동산간과 동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강원도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강원 산간지방에 이틀째 폭설이 내려 최고 105㎝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항공기 결항 및 산간마을 시내버스 운행이 잇따라 중단되고 일부 구간에 눈사태가 발생하는 등 곳곳의 차량통행이 이틀째 불통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현재 적설량은 설악산 중청봉이 105㎝를 기록한 것을 비롯, 미시령 97㎝, 삽당령 90㎝, 진부령 89㎝, 한계령 79㎝, 대관령 65.5㎝, 태백 31.8㎝, 철원 13.2㎝, 춘천 4.6㎝, 강릉 2.5㎝, 속초 1.5㎝ 등을보였다.

교통통제 폭설로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미시령 56번 국도구간은 지난 15일 오후 4시께부터 폭설과 도로 결빙으로 교통이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16일 오전 2시55분께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화물 과적단속 검문소 부근에서3t 가량의 눈사태가 발생해 한 때 전면 통제됐던 동해-정선을 잇는 42번 국도 백봉령 구간은 일부 제설작업이 마무리돼 이날 오전 6시20분부터 부분통제되고 있다.

강릉시 연곡삼거리-진고개 정상 구간 6번 국도와 양양군 서면 한계령 구간 44번국도에도 많은 눈이 내려 16일 오전 4시부터 교통이 부분통제되고 있다.


고성군 간성읍 진부령 휴게소에서 진부령 정상에 이르는 46번 국도도 폭설 및결빙으로 인해 지난 15일부터 오후부터 안전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운행이 허용되고 있다.

이밖에 16일 오전 7시부터 철원-화천을 잇는 수피령 구간 56번 국도와 말고개 5번 국도 등 2곳의 경우 많은 눈이 내려 차량통행이 한 때 통제되기도 했다.

항공기·시내버스 결항, 산간마을 고립·휴교 폭설로 인한 항공기 결항사태도 이어져 16일 오전 10시30분 출발할 예정이던 김해발 양양행 대한항공 KE1045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또 삼척.정선.평창.고성 등 4개 시.군 오지마을 11개 노선의 시내.농어촌 버스운행이 폭설로 운행이 중단돼 일부 마을이 한 때 고립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이와 함께 고성군 간성읍의 광산초등학교는 이날 내린 폭설로 휴교하고 이날로예정됐던 종업식을 17일로 연기했다.

▲ 영동산간 폭설 길 뚫는 주민 영동산간에 많은 눈이 내려 주민들이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 입구에 있는 한 독립가옥의 집 주인이 집으로 들어가는 길을 내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제설작업 도내 각 산간지역 도로에서는 많은 눈으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으며 날씨가 다소 풀리면서 도심구간 도로와 인도는 밤새 쌓였던 눈이 녹아 내려 시민들이 보행에 불편을 겪었고 낙상 사고도 잇따랐다.

현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강풍까지 겹쳐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경찰과 각 국도유지사무소 등은 가용 제설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해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 산간은 내일까지 10~20㎝, 강원 내륙지방은 오늘까지 1~3㎝의 눈을 비롯해 5㎝ 가량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