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S보험회사를 찾아간 석씨는 "낚시줄을 끊기 위해 사용할 카터칼날이 무뎌끝부분을 부러뜨리려다 날이 튀어 눈을 다쳤다"고 거짓말을 했다. 보험사는 그러나 석씨가 신용불량자 인데다 사고 경위가 미심쩍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 했고, 경찰은 석씨로부터 "돈이 필요해 자해를 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결국 석씨는 한쪽 눈의 시력만 잃은 채 보험료는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한편, 경찰은 경남 마산에서 석씨가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 석씨를불구속입건하는 한편 마산동부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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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 20대, 보험금 타려 눈찔러 실명 |
카드빚에 시달리던 20대 남자가 보험금으로 빚을 청산하기 위해 흉기로 자신의 눈을 찔러 실명케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주고 있다.
16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석모(27)씨는 경남 창원의 한 방위산업체에 근무했으나 생활비가 부족하자 카드로 돈을 인출해 생활비에 보탰다.
결국 석씨는 누적된 카드빚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2001년 경기도로 올라와 결혼까지 해 20개월된 자녀까지 두고 있었지만 늘어난 카드빚이 청산되지 않아직장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카드 빚이 3천여만원으로 산더미처럼 늘어나면서 2001년부터 2004년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지명수배를 받은데다 카드빚 문제로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없었던것이다.
게다가 아내마저 암에 걸려 치료비 준비와 자녀 양육비 때문에 석씨는 돈이 더욱 절실해졌다.
이에 석씨는 자신이 S보험사에 가입된 것을 이용, 실명을 하면 적지 않은 보험금을 타낼 수 있고, 직장에서 일하는데도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석씨는 계획한 바를 실행에 옮겨 지난해 11월8일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흉기로 자신의 왼쪽 눈을 찔러 실명케 했다.
그리고는 병원으로 달려가 응급치료를 받은 뒤 안과에서 시각장애진단서(장애3급)를 발급받았다.
이어 S보험회사를 찾아간 석씨는 "낚시줄을 끊기 위해 사용할 카터칼날이 무뎌끝부분을 부러뜨리려다 날이 튀어 눈을 다쳤다"고 거짓말을 했다. 보험사는 그러나 석씨가 신용불량자 인데다 사고 경위가 미심쩍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 했고, 경찰은 석씨로부터 "돈이 필요해 자해를 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결국 석씨는 한쪽 눈의 시력만 잃은 채 보험료는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한편, 경찰은 경남 마산에서 석씨가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 석씨를불구속입건하는 한편 마산동부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인천/연합뉴스)
이어 S보험회사를 찾아간 석씨는 "낚시줄을 끊기 위해 사용할 카터칼날이 무뎌끝부분을 부러뜨리려다 날이 튀어 눈을 다쳤다"고 거짓말을 했다. 보험사는 그러나 석씨가 신용불량자 인데다 사고 경위가 미심쩍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 했고, 경찰은 석씨로부터 "돈이 필요해 자해를 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결국 석씨는 한쪽 눈의 시력만 잃은 채 보험료는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한편, 경찰은 경남 마산에서 석씨가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점을 감안, 석씨를불구속입건하는 한편 마산동부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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