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지방에 15~16일 최고 105㎝ 폭설이 내려 항공기 운항이 결항되고 산간마을 시내버스 운행이 잇따라 중단되는 등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겼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3시 현재 설악산 중청봉의 적설량이 10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미시령 97㎝, 삽당령 90㎝, 진부령 70㎝, 한계령 79㎝, 대관령 66㎝, 태백 31.8㎝, 철원 13.2㎝, 춘천 4.6㎝, 강릉 2.5㎝, 속초 1.5㎝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일부 산간지방에는 17일 오후까지 1~5㎝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 눈으로 16일 오전 10시30분 출발할 예정이던 김해발 양양행 대한항공 KE1045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삼척, 정선, 평창, 고성 등 4개 시·군 오지마을 11개 노선의 시내·농어촌 버스운행이 폭설로 중단돼 일부 마을이 한때 고립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만나 우리나라 부근에서 강수 구름대가 발달하여 많은 비와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18일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고 19일부터 추워질 것으로 예보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19일부터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20일 아침에는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다음주 초까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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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무색 ‥ 주말부터 전국 한파 |
16일 강원 산간 폭설
강원 산간지방에 15~16일 최고 105㎝ 폭설이 내려 항공기 운항이 결항되고 산간마을 시내버스 운행이 잇따라 중단되는 등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겼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3시 현재 설악산 중청봉의 적설량이 10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미시령 97㎝, 삽당령 90㎝, 진부령 70㎝, 한계령 79㎝, 대관령 66㎝, 태백 31.8㎝, 철원 13.2㎝, 춘천 4.6㎝, 강릉 2.5㎝, 속초 1.5㎝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일부 산간지방에는 17일 오후까지 1~5㎝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 눈으로 16일 오전 10시30분 출발할 예정이던 김해발 양양행 대한항공 KE1045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삼척, 정선, 평창, 고성 등 4개 시·군 오지마을 11개 노선의 시내·농어촌 버스운행이 폭설로 중단돼 일부 마을이 한때 고립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만나 우리나라 부근에서 강수 구름대가 발달하여 많은 비와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18일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고 19일부터 추워질 것으로 예보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19일부터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20일 아침에는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다음주 초까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강원 산간지방에 15~16일 최고 105㎝ 폭설이 내려 항공기 운항이 결항되고 산간마을 시내버스 운행이 잇따라 중단되는 등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겼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3시 현재 설악산 중청봉의 적설량이 10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미시령 97㎝, 삽당령 90㎝, 진부령 70㎝, 한계령 79㎝, 대관령 66㎝, 태백 31.8㎝, 철원 13.2㎝, 춘천 4.6㎝, 강릉 2.5㎝, 속초 1.5㎝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일부 산간지방에는 17일 오후까지 1~5㎝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 눈으로 16일 오전 10시30분 출발할 예정이던 김해발 양양행 대한항공 KE1045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삼척, 정선, 평창, 고성 등 4개 시·군 오지마을 11개 노선의 시내·농어촌 버스운행이 폭설로 중단돼 일부 마을이 한때 고립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만나 우리나라 부근에서 강수 구름대가 발달하여 많은 비와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18일 다시 한번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고 19일부터 추워질 것으로 예보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19일부터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20일 아침에는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다음주 초까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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