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2.17 07:04
수정 : 2005.02.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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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린 16일 오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한 할머니가 집앞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인제/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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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간지방에 1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통제됐던 대부분의 도로는 정상소통되고 있으나 미시령 구간은 사흘째 통제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전날 오후 9시께 눈이그친 가운데 설악산 중청봉이 110㎝, 미시령 98㎝, 진부령 92㎝, 한계령 80㎝, 대관령 68.5㎝, 태백 33.2㎝, 철원 9.1㎝ 등을 기록했다.
아침기온은 철원 영하 6.5도, 대관령 영하 3.4도, 춘천 영하 2.1도를 보인 반면속초와 강릉 각각 0.8도와 0.9도 등 영동지역은 영상의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다.
폭설로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를 잇는 미시령 56번 국도구간은 지난 15일 오후 4시부터 도로 결빙으로 교통이 사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다.
양양군 서면 한계령 구간 44번 국도와 고성군 간성읍 진부령 구간 46번 국도는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운행이 허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구간은 제설이 완료돼 정상소통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7일과 18일 흐린 가운데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1-5㎝의 눈이, 동해안지역은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며 결빙에 따른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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