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뼈도 남기지 않고 흔적없이 죽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범행 당일 방화하기까지의 경위는. △ 오전 6시께 집에서 나왔으며 7호선 보라매역에서 온수행 열차에 탑승, 1호객차에서부터 8호 객차까지 옮겨다니면서 당시 승객이 가장 적은 7호 객차를 범행대상으로 골랐다. --방화 당시 사용했던 시너는 어디서 구했나. △ 노동을 하며 시너(1ℓ)를 얻었으며,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오토바이에서 휘발유를 꺼내 1ℓ들이 우유팩에 담았다. --시너를 이용, 방화했는데 휘발유는 사용하지 않았나. △등산용 배낭에 넣어둔 시너를 꺼내 지하철에서 주은 광고전단지와 옷에 뿌린뒤 1회용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붙였다. 비닐봉지에 담아 두었던 휘발유는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지하철에 두고 내렸다. --자살을 위해 방화했으면서 방화 이후 지하철에서 내렸나. △ 자살을 하려했기에 그대로 앉아 있었는데 끝내 불이 붙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 내리게 됐다. --자살을 하려했다면서 할머니에게 불붙은 전단지를 던진 이유는. △ 사실과 다르다. 다만 불꽃이 튀면서 그렇게 보인 것 같다. --범행 이후 행적은. △ 철산역에서 내린 뒤 버스를 타고 관악산으로 이동, 땅을 파서 자살하려고 했다. 하지만 비가 와서 뜻을 이루지 못해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데. △지난 97년 과대망상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수차례 받은 적이 있다 (광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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