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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7 17:36 수정 : 2005.02.17 17:36

임균

쉼터에 입소한 가출 청소년의 22%, 군 입대를 앞둔 남성의 6%가 성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조용현 교수팀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성병 감시체계 개선 및 임균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 구축’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각 집단의 표본을 선정해 이뤄졌다.

조사를 보면, 가출 청소년 420명(남 215명, 여 205명)의 22.1%에 해당하는 93명(남 41명, 여 52명)이 클라미디아나 임균과 같은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군 입대를 앞두고 징병 검사를 받은 남성 285명의 6.0%(17명), 성매매 업소 여성 170명의 36.4%(62명)가 해당 성병에 걸린 것으로 나왔다.

▲ 클라미디아

쉼터 입소 청소년의 경우 클라미디아 감염은 조사 대상 여성의 18.0%, 남성의 11.2%로 여성의 감염률이 높았으며, 임균은 여성의 7.3%, 남성의 7.9%가 감염된 것으로 나왔다.

조 교수팀이 2003년 5~7월에 수도권 3개 대학의 대학생 6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3.9%가 같은 성병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대학생 가운데 남성의 5.0%, 여성의 3.1%가 클라미디아에, 남성의 0.4%가 임균에 감염돼 있었다.

질병관리본부쪽은 “클라미디아, 임질을 내버려두면 심한 경우 여성의 불임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산전 검사에서 클라미디아 등의 감염을 검사 항목에 넣는 등의 관리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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