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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7 17:40 수정 : 2005.02.17 17:40

하루전 모텔 함께 투숙 ‥ “엄마 미안해요” 유서

17일 낮 12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ㅇ모텔 2층 객실에서 남녀 4명이 침대에 나란히 누워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 최아무개(2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채 발견된 사람들은 이아무개(30·서울 강남구 삼성동)씨 등 남자 1명과 조아무개(25·서울 양천구 목동)씨 등 여자 3명으로, ㅇ모텔 쪽에서는 이들이 16일 오후 6시55분께 이 모텔에 함께 투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여성 3명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숨지기 직전에 마신 것으로 보이는 소주 2병, 1.6ℓ 맥주 2병이 발견됐다. 유서에서는 “엄마 먼저 가서 미안해요. 주검은 화장해 주세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들은 “주검들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밖으로부터 침입한 흔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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