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2.17 19:25
수정 : 2005.02.17 19:25
지난해 11월 한국방송 〈도전 골든벨〉에서 43번째 골든벨을 울리며 ‘역경을 극복한 골든벨 소녀’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지관순(20·경기 문산여고3)양이 17일 덕성여대 사학과에 합격했다.
평소 몽양 여운형 선생을 존경하며 ‘진보적 학풍’의 사학과를 희망했던 지양은, 골든벨을 울린 뒤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탓인지 수능성적이 기대에 못미쳐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덕성여대 사학과 입학이 결정되면서 “잘못 알려진 우리 역사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동양역사를 바로잡는 동양사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는데 첫발을 내딛게 됐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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