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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소수가 끌어가는 사회 경쟁력없다" |
문국현 사람입국신경쟁력특위 위원장은17일 "소수의 인재가 우리 국민을 먹여 살린다는 소수 의존체제는 디지털 시대에 더이상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의 학습모임인 `상춘포럼'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쟁력 강화 및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질적 구조조정의 필요성을강조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그는 특히 질적 구조조정 방안으로 "일하는 시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주 44시간∼72시간 일하는 과로 근로자가 900만명에 육박하는데,과로를 해소하고 평생학습 쪽으로 바꿔준다면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이룩한 일자리 나누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침체의 악순환을 불러오는 양적 구조조정이 아니라 개인과 기업, 국가 전체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전략을 가져가야 한다"며△가치체계를 일 중심에서 삶 중심으로 △직장개념을 과로체제에서 학습체제로 △정책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일자리 창출 및 평생학습을 국정의 최고 아젠다로 설정해야 한다"며"기업 역시 양적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양산을 자제하고 과로해소를 통한 평생학습체제 구축과 산재예방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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