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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8 01:41 수정 : 2005.02.18 01:41

65살이상 고령인구 갈수록 늘어

농가의 전체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65살 이상 고령 인구는 늘어나 노령화 지수가 10년 만에 3배가 되고, 농촌 노인 1명을 젊은이 2명이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이 지난해 11~12월 전국 농어가 7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2004년 농업 및 어업 기본통계조사’를 보면, 전국 농촌 인구는 124만 가구, 341만5천명으로 2003년에 비해 각각 1.9%와 3.3%가 줄어들었다. 이로써 전국 가구 중 농가 비중은 8%, 전체 인구 대비 농가 인구는 7.1%로 각각 감소했다. 특히 남자의 감소율(-3.6%)이 여자(-3%)보다 약간 높았다.

특히 64살 이하 인구는 241만3천명으로 2003년보다 5.3%가 줄어든 반면, 65살 노인은 100만2천명으로 2%가 늘어났다. 또 농업 경영주 가운데 60살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59.2%로 2003년에 비해 1.4%포인트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14살 이하 인구에 대한 65살 이상 인구의 비중을 나타내는 노령화 지수가 284.2로 10년 전인 1994년 98.6에 비해 3배로 커지고, 65살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농가 인구의 29.4%에 이르러 초고령사회(21% 이상)를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15~64살 농촌 인구가 65살 이상 농촌 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나타내는 농촌 노년부양 지수도 94년 23.6에서 지난해 48.6으로 늘어났다. 이는 94년에는 젊은 농촌 경제인구 4명이 농촌 노인 1명을 부양하면 됐지만, 이제는 2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함을 나타낸다. 2003년 기준 전국 노년부양 지수는 11.2로 젊은 경제인구 10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정도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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