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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8 20:52 수정 : 2005.02.18 20:52

이달 초부터 전국 곳곳에 걸려 관심을 불렀던 `문대성, 한판붙자 -형렬-'이라는 정체불명의 괴현수막은 화장품업체가 티저광고용으로내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페라루크라는 남성화장품을 출시한 엔프라니㈜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과 모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우리가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 400여곳에 현수막을 부착했다"고 말했다.

엔프라니측은 "현수막은 향후 페라루크 모델 선발대회 고지 및 브랜드 인지도확산을 위한 티저광고였는데 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로 하고 모델을 물색하다 카리스마를 지닌 문대성을 선정했다"며 "계약 체결식 때 태권도 꿈나무 육성 지원금 1천만원을 내고 태권도대표팀에 페라루크 제품을 기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델 계약식은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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