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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경주지역 환경피해 없다" 반박 |
경부고속철 경주지역 터널공사 현장에서 공사피해가 나타나고 있다는 환경단체 주장에 대해 공사책임업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반박하고 나섰다.
공단은 18일 해명자료를 내고 "터널공사로 인한 소음.진동이 인근 마을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는 만큼 별도의 대책은 필요없다"면서 "인근 주택 균열도 공사 전보다 더 진행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공단은 "개울물이 줄어드는 것은 겨울에 강수량이 줄어드는 계절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단 영남본부 건설2처 관계자는 "2003년 공단은 마을이장과 `소음도 80dB이하로 오후 11시까지 발파작업을 한다'는데 합의했고 대부분 공사가 70dB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며 "가축피해는 따로 조사하지는 않았으나 1.7㎞나 터널을 뚫은 시점에문제가 생길 리 없다"고 말했다.
곽결호 환경부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아직 진상조사와 관련해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 "보고내용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녹색연합은 16일 경부고속철 당리터널과 송산터널 인근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와 방내리 일대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마을 주민들이 상수원으로 쓰는 지하수가 마르고 가축이 죽거나 불임이 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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