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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9 21:32 수정 : 2005.02.19 21:32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화(사회적 대화) 복귀를 결정하기 위한 대의원 대회를 내달로 연기함에 따라 내부갈등 봉합에 일단 성공했다.

민주노총은 1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6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22일 개최하기로 한 임시대의원대회를 내달 중순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사정 대화복귀에 반대하는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하는대신 노사정 대화복귀를 결사 저지해온 반대파들도 다음 대의원대회의 평화적 개최를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노사정 대화 복귀 여부를 둘러싸고 심화된 민주노총 내부 갈등이 일단봉합되고 집행부의 강행과 반대파의 물리력 동원으로 빚어진 마찰은 내부적 대화를통해 해결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앙집행위는 또한 지난 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 복귀 안건에 대한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유회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수호 위원장에대해서도 즉각적인 업무복귀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다음 대의원대회에서 예정대로 노사정 대화복귀 결정에 대한 안건(사회적 교섭안건) 처리와 동시에 이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을 묻기로 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이견을 해소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라며 "다음 대의원대회가 파행으로 가는 것을 막고 조직 내부의 문제 제기를 수용하는 등 대화 분위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0∼21일과 지난 1일 각각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사정 대화복귀결정을 시도했으나 반대파의 저지로 표결 자체가 무산돼 22일 충북 충주 사조리조트에서 다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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